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수사관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의 변호인인인 이동찬 변호사는 내일 오전 11시 서울동부지검을 방문해 조 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7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김경수 경남지사 수사상황을 확인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이 전 특감반장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이 전 특감반장의 이같은 지시는 직권남용으로, 조 수석과 박 비서관 등 윗선으로부터 내려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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