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던
40대 공무원이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 오전 6시 30분쯤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모 아파트 경비실 앞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40살 김모씨가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엘리베이터안 폐쇄회로를
분석한 결과 김씨가 투신 30분전쯤
15층 옥상으로 올라간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김씨는 광주 서구청 청소위생과에서
유흥업소 단속업무를 해오던 중 직무와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소환돼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측은
검찰의 강압수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검찰은 김씨가 지병과 사법처리에 대한
중압감으로 인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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