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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 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선물했습니다.

아이들의 책가방 속엔 꿈과 희망이 가득 담겼습니다.

올해로 열 번째 맞이한 선재의 선물, 책가방 보내기 현장을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책가방을 비롯한 학용품을 상자 안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선재의 선물' 포장 작업이 올해로 10년째 진행됐습니다.

[정영석 기자: 아름다운동행과 KB국민카드가 함께하는 책가방 보내기 선물 상자에는 이렇게 책가방과 신발주머니, 그 다음에 저금통, 연필과 공책 세트 등 많은 선물들이 가득 담겼습니다.]

선지식을 찾아다닌 끝에 입법계의 큰 뜻을 이뤘다는 화엄경 선재동자에서 따온 '선재'에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아름다운동행 이사장인 원행 스님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할 가녀린 어깨의 아이들에게 책가방을 직접 매줬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보시의 공덕과 즐거움을 느껴 보시하기를 권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정성이 우리 주변에도 전해져 서로 위로받는 상생의 문화가 더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선물 전달식에 초청돼 책가방을 먼저 손에 쥔 아이들의 얼굴에는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설렘이 번졌습니다.

[최정우(8살): 책가방 받아서 기분이 좋아요.]

[쥬크라/서울시 강서구: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아들이 책가방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포장된 선물 상자는 복지관과 아동센터, 관공서 등을 통해 한부모와 다문화, 조손, 저소득 가정 등 2,166명의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KB국민카드가 1억 5천만 원을 후원하면서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책가방을 선물 받게 됐습니다.

[이동철 사장/KB국민카드: 이런 우리의 손길을 받아서 아이들이 정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제가 작년에도 말씀드렸지만 우리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받는 계층들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끝까지 잘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며 꿈을 펼치길 바라는 정성의 손길이 모여 배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미래 새싹들에게 희망을 안겨줬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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