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 양국은 베트남 현지에서 북핵 협상 수석대표들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베트남에서 북한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실무협상을 벌이기 위해 오는 20일쯤 워싱턴을 출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하노이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져, 비건 대표와 이도훈 본부장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표의 회동이 이뤄지면, 북미 양측의 실무협상 진행상황을 공유하며, 한미간의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한미 양국은 북미정상회담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회담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장관이 전화통화를 하거나 직접 만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에는 폼페이오 장관이 서울을 방문해, 강경화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상과 회담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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