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크레인 조작 실수로 동료를 숨지게 한 혐의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인턴직원 28살 A씨를 입건했습니다.

숨진 56살 B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40분쯤 포항제철소 신항만 5부두 지상 35m 높이의 크레인에서 A씨에게 크레인 교육을 하다 조종실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의 B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크레인을 조종했다는 A씨의 말에 따라 크레인 작동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검 결과 B씨는 장기 파열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포항제철소에서 업무 매뉴얼과 작업일지 등을 압수해 규정 준수 여부와 감독자 과실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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