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지진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지역에 자비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13일 네팔 다딩지역 하자레가웅 마을에서 네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다목적 대피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준공식에는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과 네팔 다딩지역 대표 칼 파나 아드시카리, 구 대표 두르가만 샤키야, 다딩지역 민주당 대표 라메스, 현지 협력단체 E.P.F의 대표 라케스 등 마을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대피소 건립을 축하했습니다.

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대피소가 불안과 두려움 속에 생활하는 주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든든한 안전 지킴이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목적 대피소는 철근과 균열저감 콘크리트를 사용해 내진 설계됐으며 가로 16.5m 세로 6.6m로 약 33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대피소는 지역 대피소 위원회가 관리 운영하고, 평상시에는 주민들의 회의 장소나 교육 공간 등 주민센터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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