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 본회의에 참석한 김혁철 대미특별대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실무협상을 담당하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오늘 오전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조금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북미 간 의제조율 협상은 두차례에 걸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당국은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오늘쯤 낮은 단계의 실무급 협상에서 1차로 의제를 사전조율하고, 이번주 후반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간 실무회담을 가질 전망입니다.  

미측 실무협상 대표인 비건 특별대표는 내일쯤 베트남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져, '비건-김혁철 라인'은 빠르면 22일에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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