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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다음달부터 대폭 인상됩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유가상승으로 다음달부터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인상됩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선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는 다음달 기준 최고 만 9천200원에서 3만 4천800원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한단계 올라가는 겁니다.

유류할증료는 먼 거리를 이동하는 승객에게 더 많은 금액을 부과하는 구조인 만큼, 항공기 이용 승객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전국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유류세 인하 정책 실행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보면, 어제 기준 평균 판매가격은 천342.6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5일의 천324.24원 이후 계속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상승 폭이 비교적 크고, 3영업일 연속 상승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기름값 하락세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달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 배럴당 53.09 달러에서 이달 둘째 주 기준 62.82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약속한 생산량 감소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석유를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주간 기준으로 봐도, 이번 주나 다음 주 쯤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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