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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 중구 포정동의 한 대중사우나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지는 등 6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들은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들로 남탕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상자 중 1명은 온몸에 화상을 입어 중상이고, 나머지 64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탕 입구 구두닦는 곳 근처에서 불길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사망자 신원 파악 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불이 난 사우나 건물은 7층 규모로 5층 이상으 100여가구의 주거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소방당국은 여탕과 찜질방이 있는 3층과 건물 상층부까지 연기가 퍼지면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하고, 국과수와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하는한편 현장 내외부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정밀 분석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불이 난 중구 포정동 사우나 건물에는 소방 경보장치가 설치돼 있지만 일부 주민은 비상벨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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