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의 의제조율 협상이 두차례에 걸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측 의제 실무협상팀 가운데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부차관보 등이 1차로 17일 미국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 당국은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이르면 오늘쯤 낮은 단계의 실무급 협상에서 1차로 의제를 사전조율하고, 이번주 후반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간 실무회담이 순차적으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혁철 대미특별대표는 오늘 항공편으로 평양을 떠났고, 미측 실무협상 대표인 비건 특별대표도 20일쯤 베트남으로 향할 것으로 전해져, '비건-김혁철 라인'은 빠르면 22일에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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