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실행 이후 약 3개여월 만에 처음으로 전국의 보통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의 자료를 보면 전국 전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지난 15일 이후 연이어 올랐습니다. 

평균판매가격은 15일 천342.24원에서 16일에는 천342.55원으로 0.31원 상승했고, 17일에는 다시 0.07원 오른 천342.6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승 폭이 전보다 크고 2영업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기름값 하락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실상 소진됐고, 국제유가가 지난달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 점이 국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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