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고려대 불자교우회 아침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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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존자의 가르침을 우리나라에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티베트하우스코리아 원장 텐진 남카스님이 밀교의 이해력을 높이는 법석을 마련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남카 스님은 밀교는 중생을 위해 성불하겠다는 보리심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조계사 관음전에 마련된 아침 법석.

달라이라마 존자의 제자이자 티베트하우스 코리아 원장인 텐진 남카 스님이 밀교에 관한 설법에 나섰습니다.

남카 스님은 밀교는 중생을 위해 성불하겠다는 보리심에서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마음인 ‘보리심’은 중생에 대한 ‘자비심’에서 생겨나며, 이러한 자비심은 윤회에서 벗어나겠단 ‘출리심’에 기반 한다고 설했습니다.

그러면서 깨닫지 못하면 결국 끝없이 윤회하는 고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텐진 남카스님/ 티베트하우스코리아 원장] 

“제일 첫 번째 중요한 것이 출리심입니다. 나 자신이 윤회에서 벗어나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깨달음도 필요 없어요. 해탈도 필요 없어요. 따라서 삼보도 필요 없어요.”

남카스님은 부처님이 힌두교의 가르침에 따라 번뇌를 극복한 ‘비상 비비상천’의 경지에 이르렀지만 이후 홀로 정진해 완벽한 깨달음을 증득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이어 밀교는 이번 생에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수승한 가르침이지만, 성불을 하는 이유는 중생구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텐진 남카스님/ 티베트하우스코리아 원장]

“밀교의 특징은 인생에서 성불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나는 중생을 위해서라면 수 겁 동안 중생과 함께 한다는 중생을 구제하는 마음의 힘을 반드시 가져야 합니다.”

텐진 남카스님을 초청한 이번 고려대 불자교우회의 법회는 역대 최고로 많은 118명의 불자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법회 하루 전 8기 임원진 선임을 마무리 한 고려대 불자교우회는 올해 미래세대들이 우리 주변의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알려나갈 수 있는 공모전을 열 계획입니다.

[최평규/ 고려대 불자교우회장]

“초중고대학생들이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으로 타 지역이 아니고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제일 가까운 문화재를 선정해서 촬영을 하고 널리 자랑을 하는 글을 쓰고 또 하나는 시정할 사항 문화재가 방치됐거나...”

티베트 수행자 텐진 남카 스님 초청 법석은 대승불교의 주요 교파 밀교에 관한 이해를 높이면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찾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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