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정월대보름 영주 무섬마을 달집태우기 장면. 영주시 제공

경북지역 곳곳에서 내일(19일) 한 해 소원을 비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립니다.

경북지역은 당초 100여건의 정월대보름 행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해 10여 건의 행사가 진행됩니다.

안동시는 오늘(18일) 안동부 신목제사를 시작으로 마을의 안녕과 화합,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洞祭)와 당산제를 하회마을 등지에서 지냅니다.

경주시는 서천교 둔치에서 소망지 쓰기, 부럼깨기 등의 세시풍속 체험과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의 행사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세계문화유산 경주 양동마을과 영주 선비촌에서는 줄다리기, 풍물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엽니다.

포항 월포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풍물놀이와 달집태우기를 하며 무병장수를 기원합니다.

구미시는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금오산 잔디광장과 낙동강체육공원에서 열 예정인 정월대보험 민속문화축제를 대폭 축소해 금오대제로 진행합니다.

앞서 경산시는 어제(17일) 경북도 지정보호수인 느티나무 앞에서 만사형통 기원 당산제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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