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21교구본사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이 오늘 입적했습니다.

보성 스님은 오늘 오후 12시 27분 주석처인 송광사 삼일암에서 승납 75년, 세납 92세를 일기로 원적에 들었습니다.

스님은 1928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나 1945년 해인사에서 구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50년 해인사에서 상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습니다.

스님은 1973년부터 1994년까지 송광사 주지를 세 차례, 제4대와 5대, 6대, 7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고, 1997년 조계총림 5대 방장에 취임했습니다.

또, 1991년 대만 불광산사 계단교육 증명법사를 맡았고, 2002년 조계종  스님들에게 계를 내리는 전계대화상에 추대됐고, 조계종 원로의원을 지냈습니다.

빈소는 송광사 정혜사 큰방에 마련됐고, 장례는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됩니다.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송광사 승보전 앞마당에서, 다비식은 경내 다비장에서 봉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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