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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2차 북미정상회담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간 실무협상이 이번주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때와 마찬가지로 의전.경호 등과 관려된 실무협의와 의제 관련 실무협상이 투트랙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양측은 베트남 현지에 실무협상 대표들이 속속 도착해 회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의전.경호 등을 둘러싼 실무협의와 비핵화와 상응조치 등의 의제를 다룰 실무협상이 이번주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6일 하노이에 도착한데 이어 어제는 김 위원장의 동선을 점검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설장은 지난 15일 하노이에 도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묶을 숙소와 회담장 등을 체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창선 부장과 대니얼 월시 부비서실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과 동선 등 의전과 경호 관련 사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는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의제를 조율하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비건 대표와 김혁철 대표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평양에서 1라운드 성격의 실무협상을 가진데 이어 이번주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실무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양측은 영변 핵시설 폐기 등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평화정착 방안 등 미국의 상응조치 를 둘러싸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양측이 평양 협의를 통해 전체적인 옵션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은 만큼, 이번에는 의제들의 시퀀스 즉, 순서와 이행 시간표를 조율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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