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별감찰반 근무 시절 알게 된 비밀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고발된 김태우 전 수사관이 오늘 검찰의 2차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 오전 10시 김 전 수사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두번째로 소환해 김 전 수사관이 청와대 불법 사찰 의혹을 폭로하면서 공무상 비밀을 누설했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수사관측은 내일 청와대가 드루킹 특검의 수사상황을 확인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과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혐의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감반에서 근무할 당시 윗선의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 주장해왔지만 청와대는 이를 모두 부인하며 지난해 12월 김 전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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