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현금 보유액이 1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 보유액은 총 104조 2천100억 원으로, 전년 말 83조 6천억 원보다 24.7%나 늘어나며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금 보유액은 기업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 상품, 장기 정기예금 등을 합친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액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274조 9천억 원의 약 38%에 해당하는 수치로 2위 상장사인 SK하이닉스 시가총액, 53조 7천억 원의 2배, 국내 2위 기업인 현대차 시가총액, 25조 8천억 원의 4배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현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총자산은 연말 기준 339조 3천600억 원으로, 1년 만에 12.5%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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