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폭행과 배임 등의 시비에 휩싸인 손석희 JTBC 사장이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손 대표는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프리랜서 기자 김 모씨를 폭행하고 회사 취업을 제안해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19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2시 50분쯤 귀가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를 상대로 프리랜서 기자 김 씨를 실제 폭행했는지,김 씨에게 용역 사업을 제안했는지 등 그동안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손 대표는 그러나 김 씨가 제기한 폭행과 협박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대표는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혐의를 전면 부인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김 모씨가 오히려 자신을 협박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다 제출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손 대표의 진술 내용과 제출한 증거 자료를 검토한 뒤 프리랜서 기자 김 씨를 소환해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김 모 씨는 손 대표가 자신의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지난달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김 씨가 오히려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하는 등 자신을 협박했다며 김 씨를 고소해 치열한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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