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과 미국이 오늘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의전과 경호 문제를 협의하는 등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나섰습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등 북한 의전 경호팀은 이르면 오늘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니얼 월시 미국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미국측과 의전과 경호 문제에 대해 실무 협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 부장 등은 어제 하노이에 도착해 북한 대사관과 가까운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과 멜리아 호텔, 인터콘티넨탈 호텔 등을 잇따라 둘러봤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이르면 이번주 수요일인 20일부터 의제와 합의문 작성을 위한 실무 협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양측은 영변 핵시설 폐기·검증과 미국 측의 상응 조치를 중심으로 지난해 1차 정상회담 합의의 이행 조치들을 엮어 2차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을 만드는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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