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생도량 남해 세심사에 16일 하루에만 6개 사찰 법회
기해년 정초기도를 회향한 사찰들이 정월대보름(2월 19일)을 앞두고, 생명살림의 자비방생기도를 잇따라 갖고 있습니다.
약사여래 방생기도도량 경남 남해 세심사의 경우, 16일 하루에만 부산과 대구, 경남 등에서 6개 사찰이 방생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세심사 대웅전과 남해 앞바다에서 펼쳐진 이날 방생기도에서 불자들은 천수경을 봉독하며, 업장소멸과 새해 안녕을 간절히 발원했습니다.
물고기를 바닷가에 놓아주는 방생의식을 통해서는 방생의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또한, 여러 사찰들이 한 곳에서 법회를 봉행하면서, 소원풍선만들기 등 각 사찰별 색다른 법회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서트/도각스님/남해 세심사 주지]
기해년 새해를 맞이해서 방생의 의미, 생명의 존엄성을 여러분에게 알리는 방생을 하셔서 무량공덕 지으시기 바라겠습니다.
방생은 불살생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불교의식 중 하나로, 봄철에는 정월대보름과 음력 3월 3일 삼짇날(4월 7일)을 전후해 열리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남해 세심사를 찾은 6개 사찰은 창녕 법화사, 밀양 복천사, 대구 지장선원, 대구 만복사, 부산 도경사, 부산 문수정사 등 입니다.
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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