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이른바 '5.18 망언'에 대해 여야가 주말인 오늘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한국당은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를 유보한 결정을 철회하라"며 "망언 3인방 모두를 퇴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근택 상근부대변인도 "당이 징계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해당 의원들에 대해선 징계하지 않는 '대국민 기만 쇼'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자유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논란이 된 의원들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했다며 반박하면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한국당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이종명 의원에겐 최고 징계인 출당조치를 했고 당헌 당규에 따라 전당대회 출마 후보자들에겐 징계 유예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민주당이 "공세를 위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태우 전 수사관의 추가 폭로, 손혜원 의원의 권력형 비리,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임명 강행 문제를 감추려 이 문제만 집중 거론한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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