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전공장에서 로켓 추진체 폭발로 근로자 3명이 숨진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장 관계자들을 대거 소환했습니다.

대전지방경찰청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한화 대전공장 관계자 8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이형 작업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당시 작업 과정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분석 초기여서 작업 방식에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로켓 추진체 폭발 원인을 밝히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약과 폭약 등을 취급하는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폭발과 함께 불이나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고, 그제(14일)도 폭발사고로 청년 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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