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은 오늘(16일) 경북 군위군이 추모 행사를 가졌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간부 공무원들이 이날 오전 8시 군위읍 용대리 김수환 추기경 생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생가는 김 추기경이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대구가톨릭대의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형인 동한(가롤로) 신부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입니다.
고인은 생전에도 가끔 이 집을 찾아와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군위군은 김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정신문화 공간 마련에 나섰습니다.
생가가 남아 있는 군위읍 용대리 일원에는 추모전시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포함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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