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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부산 동명불원 주지 승찬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부산 동명불원 주지 승찬 스님 나와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계시죠?

승 : 네 그렇습니다.

양 : 네, 스님. 우선 부산의 우리 동명불원이 어떤 사찰인지, 어떤 도량인지 소개해주시죠.

승 : 네, 감사합니다. 저희 동명불원은 부산의 중소기업이었던 동명목재의 고 강석진 회장이 73년에 창건해서 76년에 부산시에 헌납하였고요. 97년에 재단법인 부산동명불원으로 문광부에 허가를 받은 그런 사찰입니다. 그리고 부산시에서 재단법인 동명불원을 설립하였고요, 정관과 운영내부규칙에 의해서 부산시의 관리 하에, 한때는 범어사가 재단 운영 위탁을 받아서 관리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재단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양 : 그렇군요. 지난해 말에 신임 주지로 부임하셨죠 스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소임을 맡게 되셨는지 또 궁금합니다.

승 : 네. 제가 2003년부터 3년 정도 동명불원에서 총무 소임을 본 인연이 이번 주지로 오는 데에 큰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본원이 새 주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총무 소임 볼 때 알던 신도에게서 연락을 받았고요. 제게 재단에 이력서를 제출하길 권유했고, 처음에는 제가 사양을 했습니다.

양 : 왜요?

승 : 제가 아무래도 다른 스님들에 비해서는 승납도 못미치고, 큰 스님들이 가는 자리라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사양을 했습니다. 그게 재작년 이야기에요. 재작년 12월에 연락이 왔던 거죠. 시간이 흘러서 다시 이력서를 제출하게 됐고, 지난해 11월 정기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양 : 아, 또 그런 사연으로 신임 주지로 부임하셨군요. 부임하시는 과정도 세월이 제법 걸리고 그랬군요. 그러면 스님께서는 우리 동명불원을 어떤 도량으로, 사찰로 만들고 싶으십니까? 남다른 각오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승 : 그렇죠. 저는 여기서 살아본 경험도 있고 동명불원을 부산 남구 제일의 포교와 교육의 사찰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저는 첫 번째 일로, 이번 3월 10일부터 불교명상강좌를 개설합니다. 초기경전에 근거해서 체계적으로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그 내용은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주제로 1년 교육이 진행됩니다. 불교 수행의 정신, 정도에 입각해서 부처님의 명상과 위빠사나, 알아차림 수행을 시행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서 신명나는 사찰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교양불교를 설명하는 도량으로도 만들고자 하고요. 또 불교가 사회적인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남구에 있으니까 부산 남구의 장학사업과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려고 합니다.

양 : 그렇군요. 지금 우리 스님께서 말씀하신게 다 이뤄지면, 정말 남구의 최고 사찰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보아도.

승 : 그렇게 만들어야죠.

양 :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스님.

승 : 감사합니다.

양 : 스님, 그런데 최근 정초산림기도 입재법회를 봉행하면서 우리 BBS불교방송 만공회 불사에 적극적인 권선을 또 해주시고 노력을 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승 : 네.

양 : 특별하게 이렇게 하신 이유가 있나요?

승 : 우리 불교의 미래를 생각하면 스님이라면 당연히 참여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불자들에게도 적극 권선해서 부처님의 말씀을 방송을 통해 널리 전해야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만공회에 공덕주가 되어서 방송포교사업에 적극 동참하도록 앞으로도 권선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양 : 네. 우리 BBS불교방송의 만공회가 이런 것을 고치고 더 노력하면 더 많은 권선이 이뤄지고 회원이 늘어날 것이다, 이런 것이 있을까요?

승 : 글쎄요, 어떻게 하든 간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서 방송 포교사업에 모두 협조할 수 있도록 스님들이 앞장서야겠죠. 큰 회사로 개발하고, 좋은 사옥도 지어서 부처님 말씀을 더욱 더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말씀, 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앞서 앞으로 동명불원을 이러이러한 사찰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시면서 청소년, 청년 포교 얘기도 하셨는데, 스님이 학창시절에 불교학생회 활동을 많이 하셨다면서요?

승 :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고요.

양 : 아, 많이 하지는 않으셨군요. 조금 하셨군요? 그 얘기 좀 해주세요.

승 : 제일 중요한 게 청소년, 청년 포교인 것 같아요. 지금 우리 불교는 타종교에 비해서 아주 많이 침체돼 있는 것이 작금의 상황입니다. 우리 불교의 미래를 위해서 청소년 포교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합니다. 적정한 프로그램도 개발해야 되고 그래서 모든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놀이의 장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가장 큰 걱정이, 저도 동명불원에 와 보니까 이런 부분이 가장 미약해요. 그래서 제가 큰 숙제로 생각하고 청년 청소년 포교 부분을 적극 풀어갈 생각입니다. 뚜렷하게 계획된 건 없지만 앞으로 가장 큰 숙제와 고민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양 : 네, 우리 불교계 전체에 제일 큰 화두죠.

승 : 그게 잘 되어야 우리 앞날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양 : 네, 맞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승 : 네.

양 : 고맙습니다.

승 : 부산 동명불원 주지 승찬 스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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