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를 것은 없다”며 속도조절론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회담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서두를 것이 없다”며 속도조절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지 북한의 핵, 미사일 실험을 원하지 않는다며 “1차 회담 때와 같이 행운이 깃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회담을 위한 준비는 속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김창선 부장은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를 거쳐 오늘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김창선 부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과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등에서도 의전 책임자로 활동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는데, 의전과 경호 등 각 분야 책임자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도 대니얼 윌시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의전 대표팀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르면 오늘부터 북미가 만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 부장 일행은 하노이에 머물면서 미국 측과 2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한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북미는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에도 열흘 정도 협의를 진행하면서 숙소와 회담장 등을 살펴봤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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