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오는 27일과 28일 열리는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미국과 군사동맹은 못 해도 군사적인 협력관계를 맺자고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정인 특보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초청으로 국회에서 열린 '2019 한반도 정세전망' 간담회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내놓을 제안과 관련해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문 특보는 "북한은 정치적인 보장을 원하며 수교 요구를 할 수 있고, 군사적 보장, 즉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달라거나 한반도에 전략무기 전진 배치를 하지 말고 불가침 협약을 맺자고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이와 함께 "북미 두 정상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로드맵과 시간표를 만드는 데 합의하지 못하면 쌍방이 결국 배신을 때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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