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 조선소와 관련해 필리핀 은행들과 채무조정에 합의했습니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수빅 조선소 채권은행들과의 채무조정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필리핀은행들은 수빅 조선소 보증채무를 해소하는 대신 출자전환으로 한진중공업 주식 일부를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한진중공업과 현지 은행들은 이 같은 합의 내용을 포함한 계획안을 이달 말까지 필리핀 법원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은행들과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국내 채권단에도 출자전환 결의를 요청해 자본잠식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은행을 포함한 국내외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확정하면 자본잠식과 수빅조선소 리스크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게 돼 경영정상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