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오늘 개성 사무소에서 북측 소장대리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과 남북 간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전종수 소장은 오늘 연락사무소에 내려오지 못하는 것으로 사전에 통보가 됐다"면서 "천 차관이 황충성 소장대리와 10시 30분에 만나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그동안 남북이 협의해온 여러 현안에 대한 추진 상황을 포괄적으로 점검하고 논의해 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 차관과 황 소장대리의 협의에서는 보름 앞으로 다가온 3·1운동 10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개최 문제도 거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대변인은 '3·1절 행사 때 북한이 소규모라도 대표단을 내려보낼 가능성은 아직 있느냐'는 질문에 "북측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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