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의 남북 교육교류 제안에 북측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금강산에서 열린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교육 분야 대표로 참석하고 돌아온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양철식 북측 남북민족화해협의회 부위원장, 조선교육문화 직업동맹 관계자들과 1시간 가량 면담을 통해  6가지 남북 교육교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자료 교환 및 공동 조사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 ▲남측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 초청 ▲남북 청소년 음악제 ▲남북 공동 창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협력 ▲남북 합작 교육도서 출판 사업 등 6가지 남북교육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양철식 부위원장은 지난 2006년 6·15남북공동선언 발표 6돌 기념 민족통일 대축전 당시 광주를 방문해 무진중학교에서 진행된 남북 통일공동수업과 광주일고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한 사실 등을 언급하며 교육교류 제안에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장 교육감은 전했다.

또한 남측 6·15공동실천위원회와 남측 민화협 등을 통해 광주의 남북교육교류사업 제안 내용에 대한 조속한 답변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민족화해 협력 범국민협의회 등 민간 채널과 정부 공식 창구를 통해 남북간 교육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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