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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7대 종단지도자들이 참가한 이번 교류를 계기로, 남북 불교‧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정치권도 불교계의 신계사 등 북한 사찰 복원 노력에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박준상 기자의 보돕니다.

 

석조만 남은 폐사지에 남북이 함께 주춧돌을 쌓은 ‘금강산 신계사’의 템플스테이.

또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씨름’ 단오 대회 등 당장 올해 남북이 손을 잡고 이뤄야할 성취들은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 출발점인 올해 첫 남북 민간교류 행사, '새해맞이 연대행사'가 금강산 해금강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이 행사에는 정치권도 동참해 실질적인 도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회, 민화협 일원으로 방북했던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직접 신계사를 다녀온 소회로 “사명감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6.25 전쟁 당시 소실돼 원형을 잃은 표훈사와 유점사 등 내금강을 아우르는 주요 고찰들의 복원이 속히 이뤄지길 바랐습니다.

<인서트1/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쪽에서 많은 신도들이 가서 신계사를 보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표훈사, 유점사 유명한 고찰들이었지 않습니까. 다 소실됐는데, 다시 복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나하나 해나가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습니다.”

남북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불교가 큰 접점이 돼 민족 동질성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설훈 의원은 국회의 입법적 노력과 물론, 우리 정부와 북측, 또 종단에서 합심해 복원을 진행해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북길에 동행한 여야 의원들도 이 같은 ‘문화교류’가 ‘통일비용 단축’ 효과를 줄 것이라면서 국회 차원의 뒷받침을 약속했습니다.

<인서트2/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간교류에 대해 적극 뒷받침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북 간 사회적 협력은 평화적 남북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통합의 기초를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통일비용을 절감하는 그런 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를 볼 경우, 대북 제재에 묶여 있는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르면 올 상반기 국민들이 북녘 땅을 왕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인서트3/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북미정상회담이) 어떤 형태의 성과를 내는 결과가 나올 텐데, 그렇게 되면 제일 먼저 해야될 사업이랄까 결과물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것. 이게 첫째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금년 상반기 중에는 일반 국민들이 금강산을 갈 수 있는 조건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도 불교계가 남북 민간교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훈풍에 정치권도 적극 동참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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