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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시즌을 맞아 불교 종립학교들도 일제히 졸업식을 열어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헤어짐의 아쉬움이 교차한 대구경북 지역 종립 중고교 졸업식 현장을 대구 BBS 문정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3년간 소중한 추억이 담긴 교정을 떠나는 졸업생들

그 아쉬움을 선생님, 가족, 친구들과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대구·경북 지역 불교 종립학교들이 일제히 졸업식을 거행했습니다.

먼저 조계종 10교구 본사 영천 은해사가 운영하는 동곡학원 선화여고가 어제(14일) 31회 졸업식을 갖고 128명의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을 공주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많은 애정을 쏟았던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 스님은 진신어린 덕담으로 졸업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인서트/돈관 스님/학교법인 동곡학원 이사장, 제 10교구 영천 은해사 주지]

“천사불여일행이라고 했습니다. 천 번 말로 그리고 천 번 마음으로 하는 것이 한 번 실행보다 못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천을 하는 공주가 되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말씀드리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항상 그 은덕과 고마움을 잊지 않고 열심히 대학생활 또는 사회생활을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같은날 대한불교진각종 산하 학교법인 회당학원 대구 심인중.고등학교도 교내 체육관에서 졸업식을 거행했습니다. 

졸업식에서는 중학교 64회 졸업생 138명, 고등학교 60회 졸업생 207명 등 모두 345명의 학생들이 정든 친구와 교정을 뒤로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졌습니다. 

대한불교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는 “스스로의 경험과 지혜로 새로운 미래를 당당히 열어나가는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회정 정사/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과 모교는 여러분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늘 지켜보면서 응원할 것입니다. 정들었던 학교에서 열심히 배운 것을 잊지 말고 실천하기를 당부하면서..”

대구도심 최대 교육도량 한국불교대학 산하 무일학원 참 좋은 이서 중·고등학교도 지난 13일 졸업식을 거행하고 졸업생 232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

또 성적 우수자와 학교생활에 모범을 모인 학생들에게 총 2천 여 만원의 장학금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졸업식 참석자들은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과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인서트/혜문 스님/학교법인 무일학원 상임이사]

“여러분들도 21세기에.. 30년 뒤에 자기의 인생을 세계 1등으로 끌어올리려면 지금부터 사랑하지 못할 내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길러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졸업을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교정을 나서는 졸업생들은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격려와 응원속에 당당한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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