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설명회 파행...반대 측 “도민을 무시하고 기만적 행위”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후보지의 위치와 방향이 고의적으로 변경됐다는 주장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오늘(14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공항은 계획대대로 중단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산일출봉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는 제2공항 반대 측이 1층 입구부터 몸으로 막아서면서 파행됐습니다.

제2공항 반대 측은 “도민을 무시하는 기만적이고 일방적 설명회"라며 저지에 나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특히, 재조사 과정에서 기존 공항을 확장하는 대안과 제2공항을 신설하는 대안 간에 비교 검토가 불균형했다는 점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게 반대 측의 설명입니다.

국토부는 내일(15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순회 설명회를 가질 전망이지만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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