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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경 서귀포시장, 시민의 평가에 초점을 맞추다2020년 국비확보위해 준비 해 나간다
황민호 기자 | 승인 2019.02.14 16:12

● 출 연 : 양윤경 서귀포시장

● 진 행 : 황민호 기자

● 2019년 2월 14일 목요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이선화입니다’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집중인터뷰

 

매주 목요일에는 제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를 한층 더 깊이 알아보는 ‘황민호기자의 집중인터뷰’ 코너가 마련되고 있죠,

오늘은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만나 서귀포시의 주요 현안과 2019년 한 해의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황민호] 시장님 안녕하세요?

[양윤경] 네, 반갑습니다.

[황민호] 지난해(2018년)죠.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남다른 시간이었지 않나 싶은데요. 지난 반년의 성과와 과제를 정리해 주신다면요?

[양윤경] 반년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얘기하기가 좀 이른 감이 없나 합니다. 생각해보면 성과보다는 과제가 더 많았다. 새로운 변화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의 좋은 분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직자가 2천200여명 정도 되는데 우리는 앞으로 진심을 담는 행정을 통해서 무한소통을 하겠다는 기본적인 자세를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연초에 보면 74건의 수상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서 460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어요. 시민여러분의 협력 덕분이 아닌가 생각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 생각하고 성찰하고 반성해서 더 많은 일을 해 나가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황민호] 겸손하신 말씀 같습니다. 취임하면서 소통행정을 강조하셨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겠다고 하셨는데 시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양윤경] 소통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시기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격고 있는 상황인데 그만큼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시민들이 볼 때 서귀포시 공직자들이 많이 변했다는 얘기를 들어야 소통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공직자들한테 늘 얘기하는 부분이 시민들을 위해서 행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황민호] 새해 신년사를 통해서 새로 출범하는 시민소통정책자문단을 통해 주민 갈등해소에 노력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양윤경] 시민소통정책자문단은 수년전에 있다가 그동안 운영을 안했습니다. 취임하면서 보니까 서귀포시의 정책을 운영할 때 우리만으로는 부족하겠다. 그래서 정책단을 구성해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구로 행정을 같이 펼 수 있도록 하자. 하지만 정책단이 시장과 시정의 편만 드는 그런 기구는 안 된다. 그래서 다양한 계층의 인사로 구성을 해야 한다. 시민사회단체, 농민단체, 그동안 행정에 대해서 쓴 소리를 해왔던 단체의 대표들도 함께 참여해야 진솔한 목소리가 나온다 생각해서 7개 분야로 구성했는데 각 분야별로 토론을 통해 서귀포시의 정책을 펼치는데 핵심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민호] 시장님은 4·3유족회 회장을 하다가 중간에 서귀포시청으로 오셨어요. 지난해가 4·3 70주년 이었잖아요. 전직 회장으로서 4·3에 대해 정리를 한다면 어떻습니까?

[양윤경] 제가 3년 임기의 유족회장을 하다가 6개월 남은 시점에서 시장으로 와서 지금도 죄송하다고 생각을 해요. 제가 70주년을 준비할 때 어떤 얘기를 했냐면 제대로 된 70주년 행사를 하고 미국의 책임을 묻는 일을 해야 한다. 4·3 특별법 개정을 반드시 해야 한다.

70주년 행사는 역사 이래 가장 유족들을 위한 행사였다. 그만큼 우리의 의견이 반영된 행사였거든요. 미국의 책임을 묻는 문제는 미국대사관도 방문하고 10만명 서명운동도 열심히 펼쳤습니다. 그래서 미국 측에 전달이 됐습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보여 지고 있다. 아쉬운 점은 4·3특별법이 아직도 국회에서 논의조차 안 되고 있다. 이 문제는 정치권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유족들과 도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특별법 개정에 전력해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황민호] 최근에 4·3수형인이 무죄 판결이 났어요. 이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양윤경] 제가 2016년도에 취임해서 21분을 모셔서 점심식사를 한 적이 있어요. 엊그제 돌아가신 현 모 어르신을 비롯해 처절하고 힘들게 싸워오신 분들인데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그나마 법의 심판을 통해서 벗어나게 돼서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4·3의 완전한 해결은 특별법 개정과 함께 같이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생존희생자 여러분들도 용기 잃지 마시고 4·3해결에 조언도 주시고 힘도 보태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황민호] 제주시보다 서귀포시 지역 의료서비스가 상당히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결책은 준비하고 계십니까?

[양윤경] 제가 취임하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서귀포시민은 사람이 아닙니까.

[황민호] 사람이죠.

[양윤경]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면 생명권, 건강권입니다. 서귀포에 산다는 이유로 응급의료센터 하나 없이... 분, 초를 다투는 환자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럼 서귀포 시민은.

[황민호] 제주시로 가야죠.

[양윤경] 돈 가지고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T/F팀을 구성하고 이미 제주대학병원장도 만났고 제주대학교 총장하고도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진행형이지만 분명히 해야겠다. 모든 사업에서 최우선으로 해야겠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국비를 많이 요청하는 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어서 확정이 된다면 서귀포시 지역에 의료체계가 획기적으로 바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민호] 탐라대학교 부지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있었어요.

[양윤경] 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할 때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 관리하는 방안, 제주대학교병원을 탐라대학교 부지로 옮겨오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것은 정부와 정치인과 도가 정책적인 결정을 해야 한다. 이분들이 결정을 해야 하지 않나...

[황민호] 올 한해 이것만은 꼭 해결하겠다. 서귀포시에서 추진하는 핵심정책은요?

[양윤경] 일을 하려면 예산과 인력이 하는 거죠. 서귀포시가 올해 예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서귀포시가 1차 산업의 비중이 20%가 넘습니다. 서귀포 경제의 핵심 축은 1차 산업 종사자들이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문화도시로 지정이 어렵게 됐는데 관광, 스포츠 등을 통해서 서귀포시의 경제를 이끌어 내야겠다.

전체적으로 보면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래서 도시기반을 제대로 확충을 하자.

[황민호] 더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도록.

[양윤경] 그리고 복지사각지대의 제로화 운동을 펼쳐나가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야 하겠다. 시민의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가려고 합니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내년(2020년)에는 올해 못 다한 과제들을 반영하기 위해서 국비확충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올해 대비 24% 증가한 국비를 확보하려고 출발했고 준비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황민호] 시장님 오늘말씀 감사합니다.

[양윤경] 고맙습니다.

[황민호] 집중인터뷰 오늘은 양윤경 서귀포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황민호 기자  acemino@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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