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60일 연기될 수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일로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오늘부터 이틀간 류허 부총리 등 과 2차 고위급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말 중국과 '90일 무역협상 휴전'에 합의하면서 기한 내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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