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청룡회관 직원들이 14일 포항시청에서 밀린 임금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 정민지기자]

포항 청룡회관 직원들이 오늘(14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밀린 임금과 미납된 4대보험 공제 문제 등의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해병대의 청룡회관을 위탁운영하는 일영F&B 직원들로 “현재 퇴직자 포함 20여명의 직원들이 3개월에서 한 달 정도 월급이 밀려있다”며 “제 때 온전한 월급을 받지 못하고 소액으로 나눠 받다보니 생활이 엉망이 됐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회사는 4대보험을 공제하고 월급을 줬는데 해당 공단 등에 확인해 본 결과 전혀 납부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급여명세서와 미납 이유 등을 밝히고 밀린 월급을 지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전·현직 직원들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이들에 따르면 미납된 보험료까지 모두 합하면 20여명의 체불 임금은 1억원 정도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포항 청룡회관은 지난 45년 동안 해병대가 직접 운영해오다 지난해 7월부터 민간기업인 일영F&B에 위탁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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