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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다음달 중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부터 이틀동안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의 성과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스티븐 센스키 미 농무부 장관은 미중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다음 달로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무역협상 타결 시한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 협상팀이 협의를 마치는 대로 3월 내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최종 타결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중 무역 협상 대표단은 오늘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갖습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틀 전 베이징에 도착해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류허 중국 부총리 등과 만나 중국의 첨단 기술 육성 정책과 화웨이 등 중국 기업 문제, 관세와 비관세 장벽 분야를 주제로 협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번 만남에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협상의 핵심 의제 중 하나인 중국의 '정부 주도 경제모델 정책'에 대해 중국 측은 유지를 원하는 반면, 미국은 정책 개선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중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다 트럼프 정부도 지난해 정치적 패배와 기업들의 잇따른 합의 요구에 압박감을 느끼고 있어 양측은 접점 찾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시한 연장과 타결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 합의를 위한 초안문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BBS NEWS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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