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현장대응팀 원인 파악 “사고 수습에 최선”

오늘(14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진 대전 유성구 한화 대전공장에서 119구급차량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오늘 아침 로켓 등 ‘무기류’를 생산하는 한화 대전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방위산업체 한화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것은 오늘 오전 8시 42분쯤입니다.

이 사고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0여분 만인 오전 9시30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로켓 추진체 연료를 장착하는 도중에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서트
대전 소방 관계자
 
대전 한화 공장은 로켓 등 각종 무기류를 개발·생산하는 방위사업장 입니다. 

국가 보안 ‘가급’ 시설로 분류돼 일반인은 물론 직원들도 정해진 시설 외에는 공장 내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 어떤 품목들을 생산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화는 입장문을 통해 “사고 발생 즉시 현장 대응팀을 꾸려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 대전공장은 지난해 5월 29일에도 폭발 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앞서 같은달 17일에는 한화 울산 공장에서도 염소 누출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등 5명이 다쳤습니다.

한화는 전국에 4곳의 방산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화의 안전관리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BBS 뉴스 김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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