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전남도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공동 유치에 본격 나섰습니다.
 
순천시는 공모접수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광역·기초 공동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라남도체육회와 순천시체육회, 순천시축구협회와 함께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의 훈련장으로 이용 중인 파주 트레이닝 센터(NFC)를 대체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 천 500억원이 소요되며 부지 규모 33만㎡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울산을 포함해 전국 24개 지자체가 신청해 유치경쟁을 하고 있으며 광주·전남에서는 순천시가 응모했습니다.
 
순천시는 전남도와 함께 김병주 부시장을 단장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공동 유치위원회(TF)를 구성했습니다.
 
순천시는 이번 공모에서 풍부한 관광 자원과 숙박 인프라, 미세먼지 없는 청정 환경, 저렴한 토지 매입비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외서면 일원에 입지를 확보했습니다.
 
이 지역은 남해고속도로에서 5분, 호남고속도로에서 15분이 소요되며 순천역과 여수공항에서는 30분 안팎의 거리에 있습니다.
 
광주·전주·대전·대구 월드컵경기장과 1~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인 성가를로병원과 종합병원 4곳이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NFC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2월말 서류심사를 거쳐 3월 프레젠테이션과 현장실사 후 우선협상대상 지자체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병주 TF단장(순천시 부시장)은 “현 정부는 지방분권을 가장 중요한 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중심 시설 설치보다는 충청 이남지역과 영호남을 아우를 수 있는 순천이 최적지”라며 “국가대표 선수 및 국민의 건강과 훈련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순천 유치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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