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북한에 통일진료소 개원과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북 공동응원단 운영을 제안했다.

남북 민간교류행사인 새해맞이 연대모임 참석차 북한 금강산을 방문한 김 구청장은 지난 12일 오후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분야별 모임에서 통일 분위기 확산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의료와 체육 분야 사업을 각각 제안했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지난 12일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부문별 모임에서 북측에 통일진료소 개원 등을 제안했다. <사진=광주광역시 남구 제공>

의료 분야에서는 북측에 근거지를 둔 통일 진료소 개원과 풍수해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통일 의료진 파견, 인도적 차원의 구호 물품·의약품 등 의료장비 지원사업을 제안했다.

체육 분야 사업으로는 올해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남북 대학생과 청년, 주민 등 400명 가량으로 구성된 남북 공동응원단 운영과 대회 기간동안 통일 음악회, 평화통일축전 개최 등을 제안했다.

김 청장은 "남측 지방정부와 민간, 주민들이 추진하는 첫 번째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나눔과 연대의 정신이 확산돼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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