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료센터장의 순직으로 응급구조사 업무범위 확대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응급구조사들이 공청회에서 업무범위를 확대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회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대한응급구조사협회·정의당 윤소하 의원실 주최로 열린 '응급의료체계 고도화에 따른 응급구조사의 역할 및 업무범위 개정 공청회'에 참석한 응급구조사 등 응급의료 관계자들은 응급현장의 실상에 맞춰 업무범위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응급구조사 등 참석자들은 공청회 시작에 앞서 생전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힘써왔던 윤 센터장을 위해 묵념했습니다.

박시은 동강대학교 응급구조과 교수는 발제에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는 기회를 달라"며 응급구조사 업무범위 확대 및 현실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응급구조사 업무범위가 한정적이라는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왔으며, 윤 센터장의 사망 이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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