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노인 구직활동 증가...취업 만 명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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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고용부진이 계속되고, 연초 기저효과까자 겹치면서 ‘1월 실업률’이 2010년 이후 9년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청년층 잠재 구직자가 늘면서, 청년 실업률도 ‘1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작성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해 첫 달인 지난달(1월) 실업률이 ‘1월 기준’으로 2010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이 4.5%로 1년 전 보다 0.8%포인트 올랐습니다.

1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10년(5%)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우선, 건설과 제조업이 부진하고, 반도체 연관산업이 침체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서트 1]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의 말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볼 때 제조업 같은 경우에는 -(마이너스)17만 명이 감소를 했고요. 건설업의 경우에는 증가를 이어오다가 이번 달에 1만 9,000명이 감소를 했습니다. 제조업을 밑단에 있는 산업별로 말씀드리면, 전자부품이라든가 전기장비 쪽이 지금 작년에 이어서 계속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이 이번에 확대되어 -17만 명이 됐고요. 반면에 작년 2018년 1월 같은 경우에는 제조업이 10만 6,000명이 증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기저효과로 인하여 이번에 감소폭이 조금 더 확대되었고, 그 결과가 1만 9,000명에서 멈추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또, 해마다 졸업시즌을 맞는 ‘1월과 2월의 계절요인’도 실업률 상승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연평균(9만7천명) 보다 높았던 ‘지난해 1월’ 보다 취업 증가폭(33만4천명)이 하락하면서, 기저효과도 발생했습니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 3’ 역시 23.2%로 1.4%포인트 오르면서 ‘1월 통계’로는 가장 높았습니다.

‘1월 기준’으로는 2015년 관련 통계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0대 잠재 구직자가 늘어나고, 대학생의 방학 아르바이트 등 구직활동이 증가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어, 50대와 60대의 구직이 늘어나면서, 실업률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노인 일자리사업 규모가 지난해 보다 4배 이상 증가해, 고령층 구직활동으로 연동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취업은 20대가 증가했으나, 40~50대가 급감하면서 전체 만 9천명(0.1%) 느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8월(3천명) 이후 5개월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그만큼 고용동향이 엄중하다는 평가입니다.

취업증가폭은 지난해 7월 이후 4개월 연속 10만명 이하였으나, 11월(16만5천명) 반등한 뒤, 12월엔 3만 4천명에 머물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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