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수요정치토크] 이상휘 세명대 교수 / 김철근 동국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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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수요정치토크] 이상휘 세명대 교수 / 김철근 동국대 겸임교수

■ 대담 : 이상휘 세명대 교수, 김철근 동국대 겸임교수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네, 수요정치토크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상휘 세명대 교수, 김철근 동국대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김철근: 네, 안녕하십니까.

▶이상휘: 네, 안녕하십니까.

◐전영신: 네, 먼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이야기부터 좀 시작을 해 보죠. 8명의 후보 가운데 보이콧을 선언했던 6명의 후보 중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출마로 선회로 해서 후보 등록을 했죠. 이상휘 교수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행보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상휘: 책임 아니겠습니까.

◐전영신: 책임이요?

▶이상휘: 명분을 이야기 하다 보다는 지금 3년간을 따져 보면 이 답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당의 상황. 뭐냐고 그러면 2016년 당시 공천파동, 옥새파동을 겪었고 그 이후로 탄핵을 겪었고 그 후로 대선에 실패를 했고 6.13지방선거에 실패를 했습니다.

◐전영신: 네.

▶이상휘: 뭐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같은 경우에 전당대회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봐야 되겠죠. 이 전당대회가 잘못되게 되면 보수 전체로부터 비판을 받을뿐더러 정치권으로부터 상당히 비판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국면이 되는 거죠.

◐전영신: 네.

▶이상휘: 그 만큼 전당대회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룰이라든가 전당대회 연기도 그러한 배경에서부터 시작된 거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전영신: 네.

▶이상휘: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쪽들이 당지도부가 예년과 같은 똑같은 형태의 전당대회를 준비한다는 것은 지금 이 전당대회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왜 책임론이냐 하냐면 이 전당대회가 반쪽 전당대회로 전락을 하게 되고 오래간만에 맞이한 보수의 부활, 보수의 재기 이런 기회를 정말 헌신짝 버리듯이 버리게 되는 그런 경우가 발생이 됐다. 그럼 그 책임을 누가 져야 되겠냐는 거죠.

◐전영신: 네.

▶이상휘: 홍준표 대표는 먼저 불출마 선언을 해 버렸어요. 다시 이야기 하자고 그러면 정우택 의원이라든가 주호영 의원 이래서 여섯 분이 5명의 무리 속에서 오세훈 후보가 들어가 있단 말입니다,

◐전영신: 네.

▶이상휘: 그 다섯 분 속에. 그러면 이 분들이 집단적으로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해 버리게 되면 그 책임 자체가 오세훈 후보한테 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겁니다.

◐전영신: 네.

▶이상휘: 그렇게 되면 오세훈 전 시장의 입장으로선 정치적 치명상을 입게 될 수밖에 없겠죠.

◐전영신: 네.

▶이상휘: 왜냐면 서울시장에 대한 중도사퇴,

◐전영신: 그렇죠.

▶이상휘: 그 다음에 6.13 선거서 어, 지방선거 당시에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왈가불가한 그 어떤 논란들 그리고 뭔가 본인이 자꾸 뒤로 물러선다는 어떤 그 유약한 이미지 이런 것들이 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하고는 좀 다른 그런 이미지가 상당히 고착화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정치생명이 위협이 있는 거죠.

◐전영신: 네.

▶이상휘: 이런 것들이 오세훈 시장의 개인적으로 보면 실리적, 정치적 측면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그런 선택이 될 수밖에 없겠고,

◐전영신: 네.

▶이상휘: 그 다음 두 번째는 아까 말씀을 드렸다시피 정말 보수의 아주 절회의 기회가 왔는데 이 기회를 본인으로 말미암아 또 불출마로 말미암아 반쪽짜리 전당대회가 되어 가지고 이 기회를 걷어차 버리게 되면 보수가 전체적인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기에 굉장히 좋은 기회를 상실할 수밖에 없는 그런 우려, 이런 것들이 좀 대승적으로 작용했다. 전 그래서 결론적으로 오세훈 전 시장이 이 당권에 출마로 선회한 것은 적합하고 잘한 정당한 일이다, 전 그렇게 평가합니다.

◐전영신: 네, 김철근 교수님께서는 오 전 시장의 출마가 한국당 당권 경쟁에 어떤 변수를 가져 오게 될 것으로 보세요?

▷김철근: 글쎄, 그 보이콧을 왜 하게 됐느냐서부터 좀 찾아 봐야 될 것 같아요. 우선 그 북미정상회담하고 전당대회 날짜가 겹치는 것 아닙니까? 그것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그 과거처럼 그 똑같이 뭐 TV토론 횟수를 줄이고 뭐 이런 식으로 하는 것에, 룰에 대한 불만이 겹치면서

◐전영신: 네.

▷김철근: 결국은 보이콧을 선언했던 건데 저는 전당대회 그 연기론이 상당히 일리 있는 주장이었다고 봅니다. 왜냐 이게 그 우리나라 차원을 넘어서서 그 한반도 전체의 그 평화체제의 문제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된 북미정상회담은 세계적인 이벤트잖아요.

◐전영신: 네.

▷김철근: 그래서 모든 관심이 거기에 쏠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국민들이 전부 거기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만 예를 들면 자유한국당 지지자와 자유한국당 당원들만 집안 잔치 하면서 마치 그것하고는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으로 별로 득이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문제제기들이 있었을 건데

◐전영신: 네.

▷김철근: 결국은 그 선관위나 비대위에서 그대로 하겠다고 하니, 이런 상황에서 과연 그러면 출마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근데 자연스럽게 6명 중에 다섯 분이 불출마 선언 했잖아요.

◐전영신: 네.

▷김철근: 어, 이제 오세훈 시장만 출마하게 되면서 자연스러운 단일화가 되어 버린 거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게 있고요. 저는 이제 이상휘 교수님이 방금 말씀하셨습니다만 보수에 대한 책임, 보수의 혁신 변화에 대한 책임이 전당대회를 통해서 가능할 건지 아니면 그 참여로 인해서 보수가 수구가 되는 것에 들러리가 되는 것은 아닌지 뭐 이런 판단들도 필요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뭐 저도 주변에 자유한국당 당원들이나 기초의원들 이런 분들 좀 만나 보면

◐전영신: 네.

▷김철근: 정말 왠지 모르겠습니다만 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은 것들이 확인이 되거든요.

◐전영신: 네.

▷김철근: 뭐 이런 것으로 봤을 때 뭐 일설에 의하면 어디 황이라는 얘기도 있고 뭐 민주당 입장에서는 황되땡이라고 황교안 대표가 되면 땡큐다, 뭐 이런 얘기도 나오는,

◐전영신: 네.

▷김철근: 아 이게 뒤섞여 가는 상황이 된다면 정말로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기존에 그 김병준 비대위를 통해서 혁신과 변화를 통해서 보수가 다시 서는 이런 길에 가는 것을, 방금 뭐 송영길 의원도 인터뷰에서 얘길 하던데요.

◐전영신: 네.

▷김철근: 보니까 국정농단 세력의 핵심 이른바 박근혜 아바타 뭐 이렇게 이미지화 되는 정당으로 다시 전락하는 것이 과연 그게 옳은 일이냐,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서.

◐전영신: 네.

▷김철근: 그리고 결국 그렇게 되면 민주당으로서는 황되땡이라고 황교안 전 총리가 대표가 되면 땡큐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어차피 그렇게 해서 보수가 수구화 된다면 그 정당을 결국은 제1야당은 될지 모르지만 집권으로 가는 것은 요혼한 상황이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 파트너로서는 땡큐인 거죠.

◐전영신: 네, 이상휘 교수님.

▶이상휘: 제가 한 말씀만 하자면 이렇습니다.

◐전영신: 네.

▶이상휘: 우선 뭐 이런 말씀 드리기 전에 우리 청취하시는 분들 좀 오해가 될까 싶어서 이제 드리는 말씀인데 저는 사실 오세훈 전 시장하고는 좀 관계가 있습니다, 특별한 관계가.

◐전영신: 네.

▶이상휘: 오세훈 전 시장 서울시장 때 제가 이제 민원비서관을 했으니까. 같이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얘기 하는 게 어쩌면 객관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측면이 있는데 뭐 그 점은 좀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인데 방금 우리 김철근 교수가 했던 얘기하고 똑같습니다. 얼마 전에, 어제죠. 외국 캠브리지 대학 그 왜 장하준 교수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국 경제에 있어서 삼성과 현대에 대한 처리 부분 이런 부분에 재벌개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물으니까 장하준 교수가 이런 얘기를 했지요. 삼성과 현대를 처리하게 되면 국민들이 하루는 즐거워 할지 몰라도 20년은 참 힘들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전영신: 네.

▶이상휘: 이런 얘기가 정치하고 대입하면 바로 숙제가 좀 풀린 것 같아요, 저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한국당 전당대회가 전체적인 정치권 즉, 보수 정체에 미치는 영향에 굉장히 크다고 봐야 됩니다.

◐전영신: 그렇죠.

▶이상휘: 그래서 통합을 이야기 하고 범보수의 단합을 이야기 하는 그런 부분이 바로 지금 민주당이라든가 진보진영에 대항하기 위한, 소위 말해서 새의 날개가 되기 위한 균형적 측면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거든요.

◐전영신: 네.

▶이상휘: 그러면 황교안 전 총리가 당대표가 됐을 때, 그리고 김진태 의원이 당대표가 됐을 때, 오세훈 전 시장이 당대표가 됐을 때 이걸 가정을 하면 답이 나오는 거예요. 간단하게 나오는 것인데 이 물론 호불호가 있겠지요.

◐전영신: 네.

▶이상휘: 당장 지금 민주당이라든가 진보진영에서 하는 보수진영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정책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밑바닥 정서는 뭔가 투쟁적인 부분을 강요하고 있다고 이렇게 봐야 됩니다. 한바탕 좀 싸워서 좀 속 시원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부분들이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저변에 많이 깔려 있다. 특히 TK쪽에 그런 민심이 많다고 봐야 되겠죠.

◐전영신: 네.

▶이상휘: 그러나 이걸 지금 진보진영하고 절대적으로 싸우고 투쟁을 통해서 뭔가 획득을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이것이 과연 10년 20년 후에 또는 내년 총선 가까이는 그렇게 봤을 때 과연 이것이 보수진영에 어떤 도움이 될까 라는 부분도 좀 생각을 해 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주호영 의원, 정우택 의원, 그리고 안상수 의원, 심재철 의원 다 모두 다가 사실상 이제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전영신: 네.

▶이상휘: 이번에 불출마를 두고 뭐 실리와 명분을 이야기를 많이 합디다.

◐전영신: 네.

▶이상휘: 왜냐면 뭐 어차피 나와 봐야 떨어질 것이니까 이런 명분을 통해서 1억 원 기탁금 안 내고 좀 실리를 찾자 이런 부분도 있겠죠.

◐전영신: 발을 뺀 거다.

▶이상휘: 그러나 그건 좀 너무 폄훼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봐야 됩니다. 이 분들이 당대표에 나왔을 때는 나름대로의 대의적인 명분을 가지고 나오는 것이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이상휘: 그래서 뭐 1억 원 아끼자고 해서 이거는 안 나오고 이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지적하신 대로 묵시적인 단일화가 됐다고 저는 봅니다.

◐전영신: 네.

▶이상휘: 뭐냐고 그러면

◐전영신: 묵시적 단일화

▶이상휘: 이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놓고 뭐 오세훈 전 후보를 지지하겠다. 뭐 아니면 황교안 총리를 지지하겠다, 이런 걸 하진 못하겠지만

◐전영신: 네.

▶이상휘: 좀 중장기적 당장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라도 지금 당이 뭔가 친박에 대한 모습으로 다시 회귀된다거나 이런 모습으로 과거에 발목이 잡히는 듯한 그런 모습에 대해서는 뭔가 좀 근본적으로 부정적인 의미가 있지 않겠나 라는, 그 근거는 이렇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이 출마로 선회하면서 이후 의원들을 많이 접촉을 했어요. 설득을 하고 이랬는데 그 설득을 하고 난 다음에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해서 비토하는 분위기가 크게 없었어요, 이 후보들이 출마를 포기하신 분들이.

◐전영신: 네.

▶이상휘: 이런 것들이 묵시적인 단일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제 짐작을 하는 겁니다.

◐전영신: 네, 김철근 교수님.

▷김철근: 아우, 좀 잘 아시는 관계에 있는 우리 아상휘 교수님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내가 하는 게 더 나을 텐데.

◐전영신: 네, 말씀하시죠.

▶이상휘: 참 제가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러워요, 사실.

◐전영신: 네, 그래도 전제를 해 주셨으니까.

▷김철근: 아니 그 사실은 이제 메시지가 아무리 훌륭해도 메신저가 신뢰를 받지 못하면

▶이상휘: 아, 그렇죠, 그렇죠.

▷김철근: 그 말은 결국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는 거거든요.

▶이상휘: 그렇죠.

▷김철근: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지금 어찌됐건 그 자유한국당 출신의 전직 두 대통령이 현재 구속되어 있는 상태고

◐전영신: 네.

▷김철근: 직전 대통령은 헌법 절차에 따라서 파면이 됐습니다. 파면이 됐고 탄핵이 된 상황이거든요. 그 정치적인 책임은 자유한국당 세력에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그 자유한국당 세력이 얘기를 국민들에게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려면 메신저를 바꿔야 됩니다. 대표 선수를 바꿔야 되는 거예요. 근데 왜 대표선수를 안 바꾸고 그 세력의 핵심인 사람이 다시 나와서 우리가 다시 해 보겠다 그렇게 하면 그 분들이 아무리 훌륭한 얘기를 해도 이미 국정농단 세력으로 낙인 찍혀 있기 때문에 그 낙인이 지워지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근데 왜 계속 국민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비추어지도록 하는 것은 정치적 세력으로서 아직 자기반성이나 자기혁신 이런 과정이 부족하거나 없었던 것 아니냐. 여전히 마음속으로 승복하지 못한 일 아니냐고 전 생각하고요.

◐전영신: 네.

▷김철근: 전 자유한국당의 당원도 아니고 밖에서 보는 정치를 하는 사람 또는 정치학 교수로 봤을 때 지금 메신저를 바꿔줘야 됩니다. 그게 답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휘: 메신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김철근: 그럼요.

◐전영신: 네, 그렇죠. 그 황교안 전 총리 같은 경우는 배신자 논란을 곤욕을 치르기도 했는데 그래도 어대황입니까?

▶이상휘: 어대황이 뭡니까?

◐전영신: 어차피 대세는 황교안.

▷김철근: 대표는 황교안.

◐전영신: 아, 대표는 황교안.

▶이상휘: 이 참 그 뭔가 좀 시니컬한 반응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대표는 황교안이다 그러면 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한국당의 보수적 정서 이것을 이제 빗대어서 비판하는 힐난조의 이야기라고 전 봅니다. 이 자체가 뭐냐고 그러면 TK의 민심에 있습니다, TK민심. 그러니까 보수의 민심은 어디로 가 있느냐는 것인데 과연 이것은 정상적인 민심일까에 대해서는 저도 사실 의심합니다. 얼마 전에도 자주 언급을 한 그런 얘깁니다만 방송에서 제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TK권에 있어서 보수에 대한 민심은 뭐라고 표현하느냐? 전 할머니의 사탕이라도 표현을 했었습니다.

◐전영신: 네.

▶이상휘: 잘해도 사탕을 주고 못해도 사탕주고 울어도 사탕주고 웃어도 사탕주고 그렇기 때문에 이도 썩고 얘 버릇은 나빠지고 잘못한 것은 뭔지도 모르고 계속 버릇이 안 좋아진다. 이것이 TK가 보수에 대한 사랑입니다. 이 부분을 좀 더 저는 깨어 있는 TK가 좀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사실 TK권은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왜냐고 그러면 TK권이 돌아서게 되면 실질적으로 지지하게 되면 어차피 대표는 정말 황교안이 될 수밖에 없는 구도가 되죠. 아시다시피 언론에 다 나왔습니다만 전체적인 책임 당원데 대한 비중 자체가 30%가까이 자치하고 있고

◐전영신: 네.

▶이상휘: 여기에 충성도 즉 투표에 참여하는 율을 따져 보면 실질적으로 과반수가 넘는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영신: 네.

▶이상휘: 그래서 TK의 민심을 얻게 되면 당연히 대표가 될 수밖에 없다 라는 그런 구조 하에서 나온 그런 얘깁니다.

◐전영신: 네.

▶이상휘: 그런 측면에서 이 TK쪽에 대한 민심 자체가 과연 이게 변할 수 있을까? 앞으로 오세훈 시장이라든가 이런 후보들이

◐전영신: 김진태

▶이상휘: 네, 김진태 의원이라든가 어떻게 이제 이 부분을 확보해 나가느냐 여기에 이제 뭐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겠죠.

▷김철근: 배신자 논란 관련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 옥중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봤을 때는 짜고 치는 고스톱입니다.

◐전영신: 네.

▷김철근: 왜냐면 황교안 전, 그 어대황이라고 하는데 어대황이라고 하는 상황에서 친박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을 벗어주고자 하는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왜냐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되고 수감되는 과정에서 황교안 당시 권한대행에 좀 서운했다. 섭섭했다는 것을 얘기해 줌으로 인해서 나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사람이니까 라는 것이 비춰지는 것이 오히려 어대황을 만드는데 플러스 요인이 되는 거지, 간점이 아니라는 거죠.

▶이상휘: 그렇죠.

◐전영신: 네.

▷김철근: 그런 걸로 봤을 때 결국 황교안 전 총리가 대표가 된 상황이 되면 누가 가장 이익을 보겠습니까? 결국은 사면 등 향후 친박의 정치적 상황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당히 정치적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전영신: 네.

▷김철근: 저는 이것은 꼭 각본을 짰진 않았지만 이심전심으로 짜고 한 게 아니냐,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상휘: 그러니까 결론적으로요.

◐전영신: 네.

▶이상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정치라고 그러면 성공한 겁니다. 뭐냐고 그러면 지적한 바와 같은 맥락인데요. 하나는 다르게 분석을 하자면

◐전영신: 네.

▶이상휘: 실질적으로 황교안 전 총리 같은 경우에 정치적 기반이 없습니다, 당내에. 왜냐하면 의원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실제 당내 영향력이나 지분 자체가 없는데 그럼 이 지분 자체가 어딨냐? 친박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배신자, 배박 논란이 있다고 하더라고 향후에 당권을 갖게 되면 그에 대한 의지하는 세력이 결국 친박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구박이든 배박이든 이 자체에서 친박 논란에 대한 논쟁을 벌인 자체가 옥중 정치의 승리라고 봐야 됩니다.

◐전영신: 네, 알겠습니다. 3.1특사 얘기 간단하게 좀 해 보죠. 김철근 교수님 보시기에 이번 특사의 범위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철근: 글쎄 3.1절 특사를 하게 되면 아까 뭐 인터뷰에서 일정 부분 나왔습니다만 그 100주년이잖아요.

◐전영신: 네.

▷김철근: 그래서 조금 국민통합적 관점에서 광범위하게 할 가능성이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얘기했던 그 기준이 있어요. 5대 범죄라든지

◐전영신: 네.

▷김철근: 이런 기준에 그 포함되지 않는다면 많은 분들이 사면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단, 단 정치인들 중에서는 특정 정파나 계파에 치우치는 사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네.

▷김철근: 근데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분들이 있지만 그게 논란이 좀 있을 수 있다고 전 봅니다.

◐전영신: 네, 지금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 또 한명숙 전 총리, 이관재 전 강원지사 거론되고 있는데 3.1절 특사 어떤 원칙과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할까, 이상휘 교수님께서 정리로 한 말씀 해 주시죠.

▶이상휘: 이 사면이라는 이렇습니다. 너희 죄를 사하노라. 이 군주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거죠. 그래서 여기 왜 권한을 줬냐면 특별한 국민적 통합을 가장 그 명분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럼 통합을 하려고 그러면 이유가 되어야 되겠죠.

◐전영신: 네.

▶이상휘: 이유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거론하는 사면대상자가 어떻습니까? 가만히 봐 보세요. 전부 여권 주장들입니다. 그러면 야권에서도 사면이 되어야 되는데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는 재판의 결과가 안 났기 때문에 안 돼요.

◐전영신: 네.

▶이상휘: 그래서 형평성에 안 맞습니다. 이 고민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거예요. 통합이 되면 양쪽을 다 어우러줘야 되는데 이쪽 진영은 사면할 사람이 없어요. 그럼 전부 이쪽 진영의 사람을 사면을 해야 되는데

◐전영신: 네.

▶이상휘: 그러면 통합이 안 되지요.

◐전영신: 네.

▶이상휘: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정치인들이 이번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수요정치토크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철근 동국대 겸임교수,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상휘: 네.

▷김철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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