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2월 12일부터 4월 19일까지 두달여 동안 여수·광양·고흥 해안가에 위치한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과 하역시설 58곳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국가 안전대진단은 중앙부처,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대형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300㎘ 이상 기름·유해물질 저장시설과 시멘트·석탄 등 대형 하역시설을 중심으로 안전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에따라 여수해경에서는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각 시설 관리 주체인 오염방지관리인 이 시설·장비 특성을 고려해 안전점검표에 따라 자체 점검 후 합동점검반이 고위험시설 38곳을 대상으로 현장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수조사에서는 특히 기름저장 탱크 내 고·저수위 경보장치와 비상차단 밸브 대형하역시설 화물 선적 또는 하역 작업 시 오염물질 해상타락·비산 예방조치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지적된 460건에 대해서도 개선 여부를 재점검해 미개선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행실태를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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