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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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전영신 앵커

▷전영신: 지방시대 오늘의 서울 순서입니다. 서울 청계천과 을지로 일대 재개발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얽히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을지로 일대 재개발 사업 추진을 연말까지 중단하고 세운상가 재정비 사업도 재검토한다고 밝혔는데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서울시가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표적인 도시계획 전문가로 꼽히는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과 이야기 나눠보죠. 강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강맹훈: 예, 안녕하십니까?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 강맹훈입니다.

▷전영신: 도시재생 실장. 도시재생실이란 어떤 역할을 하는 부서입니까?

▶강맹훈: 저희 도시재생실은 어떻게 보면 저희 도시의 가치를 다시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고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저희가 여러 가지 옛날 물리적 환경만 개선하는 것을 떠나서 정말 그 속에 사람이 있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 이 도시의 가치를 높임으로 인해서 저희 도시의 활력을 더욱더 찾고자 하는 그런 일들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하실 일이 아주 많으시겠습니다. 그렇죠?

▶강맹훈: 예.

▷전영신: 본론으로 들어가서요. 서울시가 청계천과 을지로 세운상가 일대를 전면 철거하고 대규모 주상복합지구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 겁니까?

▶강맹훈: 저희가 전면 재검토라기보다도 일부 중요한 부분들 저희가 이제 이 부분에서 지금 보존해야 될 부분들이 최근에 좀 더 발견되고 여러 가지 저희가 그 전에 고려하지 못했던 사안들이 발견됐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저희가 중지를 하고 약간 일정 논의를 통해서 저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으려고 하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무조건 중단도 아니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수준으로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잠시 중지된 상황. 보존돼야 할 부분이 있다고 하셨어요. 어떤 부분입니까?

▶강맹훈: 저희가 지금 2014년도에 저희가 이게 세운상가 재개발 계획을 수립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2015년도에 서울의 역사 도심기본계획이라는 것을 만들면서 지금 현재 저희가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어떻게 보면 하드웨어뿐만 아니고 소프트웨어에 관한 부분들에 대한 보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런 것들이 대표적으로 오래된 가게라든지 산업생태계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생활유산으로 이렇게 보존을 하자 어떻게 보면 그런 것들을 강제로 철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그런 계획을 수립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따라서 미반영 된 부분을 다시 행정적으로 저희가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하는 겁니다.

▷전영신: 평양냉면집 을지면옥, 양미옥과 같은 오래된 음식점 이런 오래된 음식점들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들었거든요.

▶강맹훈: 예. 생활유산이라는 것은 저희가 완전 보존해야 되는 문화재하고는 약간 다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사람들 속에서 오래 기억되고 있는 시설이나 아니면 업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유무형의 자원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우리 속에 내려온 중요한 장소에 대한 기억들인데요.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없애는 것보다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잘 보존을 하면서 이렇게 정리를 하면 좀 도시의 여러 가지 다양한 풍부한 의미를 담게 되는 장소가 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도시가 가치고 있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이제 우리가 좀 더 성숙한 서울이 되었으니까 이런 부분도 좀 더 살펴보자 이런 차원에서 저희가 기본 원칙으로 이런 부분들은 좀 더 되도록이면 그 자리에 보존하고 아니면 좀 더 고쳐서 그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하자 이렇게 지금 논의가 되어 왔습니다.

▷전영신: 생활유산으로 지정이 되면 어떤 보호를 받게 되는 겁니까?

▶강맹훈: 기본적으로는 저희가 등록문화재라든지 문화재 같은 개념은 아니고 실제로도 그분들이 운영하는 주체도 중요하고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기억들도 여러 가지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면 지금 성진옥 같은 해장국집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그런 형태보다도 그 맛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여러 가지 기억들이 있습니다.

▷전영신: 그렇죠. 추억이 담긴 곳이죠.

▶강맹훈: 혹시 저희가 재개발 과정에서 그걸 무작정 철거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발생할까 봐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좀 더 고려해서 다양한 보존 방안이라든지 어떻게 하면 개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여러 세계적인 사례에서도 그런 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 잘 접목하면 저희도 다양한 지혜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영신: 서울시가 몇 년 전에 이런 식당들을 비롯해서 13곳을 생활유산으로 지정을 해 놓고도 정작 재개발 사업 철거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아서 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있죠?

▶강맹훈: 네. 저희가 지금 사실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저희도 쫓아가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을지로에 많은 젊은이들이 찾고 있고 그다음에 거기에 저희가 정말 열악하고 정말 이런 화재에도 취약한데 이런 지역을 그대로 놔둬야 되느냐 그렇게 의심이 들고 있는데도 어떻게 보면 또 그게 다른 하나의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이 변화를 저희가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 잘못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그런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합리적으로 이 보존할 수 있을까 이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반면에 다른 입장에서는 세운상가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미 철거에 들어간 구역이 있는데도 생활유산으로 지정된 가게를 보호하기 위해서 종합대책을 다시 또 내놓기로 한 것은 행정에 일관성이 없고 혼란만 가중시키는 결정이라는 시각도 있죠.

▶강맹훈: 예, 지금 현재 일부 주민들도 많이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저희가 세운 구역 내에 10개 사업구역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미 진행되고 있는 3개 지역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요. 오래된 가게가 포함돼 있는 구역이 세 군데 정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에처럼 그대로 진행할 경우에는 그냥 아무 대책 없이 오래된 가게 생활유산들이 철거될 위기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행정절차 과정에서 좀 더 구체적인 방법을 찾자 그런 과정에 있습니다.

▷전영신: 그러면 앞으로 생활유산이라든지 도시산업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는 원칙을 서울시에서는 계속해서 지켜나가실 계획이신 거죠?

▶강맹훈: 예, 예. 그렇습니다. 생활유산은 강제 철거가 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전영신: 청계천 공구상가가 있는 인근 수표구역 재개발도 행정절차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디를 보존하고 또 어디를 정비할지 원칙을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잖아요. 어떻습니까?

▶강맹훈: 지금 을지로 일대 중에서 지금 청계천 공구상가가 있는 수표지역은 지금 사실 공구상가에 대한 생태계가 잘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에 이런 산업들은 서로의 연관관계를 갖고 있어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냥 단순 철거하고 다른 데로 이전할 경우에는 약간 논란이 될 가능성도 있고 그 도심산업의 특성을 해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이 지역은 새롭게 또 노가리골목이라고 하는 그런 특징적인 지역도 이렇게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요즘 을지로를 찾는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가는 지역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 지역은 또 다른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서로 상의하고 어떻게 하면 보존할 것은 보존하고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야 될 부분은 새롭게 만들 건지 그거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저희들이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생활유산 관련해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세운 3지구 부분에서 공구상가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우에는 이게 을지면옥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공구상가 전체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요?

▶강맹훈: 그런 주장도 있습니다. 저희가 알다시피 세운상가가 한국산업화나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물리적인 환경도 열악해지고 영세한 수준으로 변하고 산업이 산업지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렇게 영세한 산업이 살아남을 수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전한 부분도 많고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보존 측면으로써만 접근하는 게 아니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야기로 다시 한 번 풀어봐야 됩니다. 그래서 다양한 부분의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고요. 이 지역에 대해서는 저희가 일단 있는 주민들 의견 실제 영위하는 사람들의 의견 이분들이 사실은 저희가 조사한 결과로는 이번 개발을 계기로 또 일부는 너무 노후화 했기 때문에 폐쇄하는 경우도 있고 또 이번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고 싶어하는 수요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수요도 반영하고 정말 여기에 도심에서 꼭 있어야 되겠다 하는 분들은 임시상가라든지 그대로 다시 재입주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를 만들고 저희가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재개발사업 하는 주최들 그리고 기존에 재개발사업에 찬성하는 땅 주인들은 재산권 침해다라면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는데 여기에는 어떻게 대응을 하실 계획이십니까?

▶강맹훈: 저희가 사실 도시정비사업은 상당히 많은 절차가 필요합니다. 저희 기본계획도 있고 구청의 사업승인도 있지만 또 그 중간에 소유자들끼리 재산의 종전 재산하고 종후에 어떻게 될건지하는 관리처분이라든지 여러 가지 절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절차과정에서 사실 여러 가지 환경영향평가라든지 교통영향평가에서 조건을 낼 수도 있고요. 그런 과정에서 저희가 산업생태계라든지 오래된 가게에 대한 대책을 좀 더 요구를 할 수 있게 돼 있고요. 그다음에 강제 철거 부분은 동절기 철거를 저희가 방지를 하고 있습니다. 인권보호를 위해서 저희가 조치를 하고 있는데 이런 여러 가지 절차상에 너무 쉽게 잊어버리기 쉽고 단지 물리적인 형태만 개발하겠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만 저희가 지금 절차 과정에서 체크를 하고 다시 필요한 것들은 다시 요청을 하고 이러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게 하나의 문제가 아니고 이 절차에서 저희가 이런 것을 지켜나가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시간이 좀 더 길어진다는 그런 의미이지 저희가 무조건 된다, 도시환경 무조건 할 수 있다 이런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소송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재개발 반대 의견과 상관없이 이미 이주하시거나 보상 작업을 마무리한 분들도 계시죠?

▶강맹훈: 예, 그렇습니다. 아까 이미 진행되고 있는 3개 구역에 대해서 한 200여 명이 지금 보상이 100% 완료된 지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보니까 그 지역에 다시 있었던 다른 지역으로 보상금을 통해서 그 주변으로 옮긴 분들이 한 58% 정도 되고요. 그다음에 아예 기계 상가라든지 이렇게 한 지역은 사실 도심에서 너무 공간이 없으니까 문래동이라든지 영등포 쪽으로 옮긴 분들도 한 32% 정도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더 이상 나이가 들었다든지 이런 부분으로 할 수 없는 분들도 10% 정도 폐업을 했는데요. 그래서 이런 분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깊이 모니터링하면서 정말 어떤 정책을 하는 게 좋은 건지 어떤 의견을 받아들이는 게 좋은 건지 한번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전영신: 세운상가 일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 디자이너, 청년 기술자들 생존권도 얽혀 있는데 이런 역사적인 가치뿐 아니라 4차 산업의 기반이 될 수도 있는 이런 예술적인 부분까지 포괄해서 서울시가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재개발 목표가 있습니까?

▶강맹훈: 저희가 2014년도에 세운 재정비촉진계획을 만든 이유가 이렇게 기존에 있는 세운상가도 철거 할 위기였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있는 세운상가는 보존을 하고 거기에 저희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2017년도 9월 달에 1차 저희가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난 다음에 현재까지 80개 업체 한 200여 명의 젊은 기업인이나 아니면 문화예술이나 아니면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이쪽에 입주한 이유 중에 하나가 여러 가지 편리하게 자기들이 만들고 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태계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그분들이나 이렇게 같이 젊은 사람들이나 기존의 장인들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그런 네트워크를 지금 계속 구축되고 있는데요. 갑자기 일부가 떠나게 되면 그런 부분에 아쉬움도 생길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 의견을 잘 들어서 어떻게 조정을 하는지 그러면 그분들이 어쩔 수 없이 다시 움직이면 그분들에 대한 임시상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부분을 면밀하게 저희가 조치를 하겠습니다.

▷전영신: 그러니까 재개발이라든지 도시정비사업을 원활하게 잘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겠죠. 앞으로 소통과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하실 생각이세요?

▶강맹훈: 말씀하신 대로 정말 도시재개발사업이라든지 도시를 다시 만드는 일은 신뢰가 먼저 형성되고 소통이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희가 지금 어떻게 보면 재개발이라는 게 지금까지 갈등의 용광로였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녹여내고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우리 사회에 전반적인 능력이 될 수도 있는 그거 같습니다. 여러 가지 기법이나 임시상가 조성이라든지 보상을 어떻게 한다든지 그런 여러 가지 법적인 절차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합의하고 서로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수 있는지 그리고 주변에서 봤을 때도 도시 전체의 가치에 크게 문제가 없고 아니면 더 시너지를 발휘해서 더 저희 서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지 그런 부분들이 많이 고민돼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공공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그런 신뢰가 있어야 되고 또 그런 의사소통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최우선을 두고 하여튼 행정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전영신: 예전에는 재개발 하면 다 싹 밀어내고 새로 만들자 이런 의견이 우세했다면 요즘은 역사적인 가치도 보존해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들이 우세해지면서 양쪽 다 의견이 강하게 충돌하는 부분이 없지 않은데요. 앞으로는 이런 부분을 조율하시는 것도 또 과제일 듯합니다.

▶강맹훈: 예, 그렇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앞으로 도시는 완전 지우고 선 도시에서 고치고 다시 쓰는 도시로 만들자 그렇게 천명한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보면 물리적인 가치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속에 있는 역사적인 가치 숨어 있는 가치들이 사실은 새롭게 만드는 도시는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만들 수가 있지만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그런 고유한 가치를 가진 그런 지역들은 어떻게 보면 다시 고치면서 세워나가는 게 어떻게 보면 지금 전 세계 추세이기도 하고 각 지방마다 그런 가치를 통해서 도시를 재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인식의 변화가 점점 있기 때문에 저희가 이런 것들도 큰 충돌 없이 점진적으로 조율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우리 청취자께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재개발 중에 가장 성공적인 재개발은 어떤 모델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라는 질문을 주셨거든요.

▶강맹훈: 저희가 도시재생을 재개발이라는 거하고 도시재생하고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가치는 어떻게 보면 도시의 가치를 높이겠다 이런 뜻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저희가 어떻게 보면 일반 다 헐어내고 짓는 아파트 재발 같은 경우에는 가치는 올라간 것 같은데 실제 사람들이 다 쫓겨나가고 그다음에 거기에 있던 기억이나 이런 것들이 다 없어졌기 때문에 현대도시에서는 그런 것을 잘 추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희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2000년도에 북촌 사업 같은 경우에 사실은 그것을 왜 보존해야 되는지 왜 그대로 놔둬야 되는지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은 10년 뒤쯤 돼서는 모두가 공감하는 어떻게 보면 정말 그런 일을 잘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도시재생의 여러 가지 세운상가 도시재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는 만족하지 못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이런 가치들은 보이지 않는 가치들이 더 빛을 낼 수 있다고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청취자께서도 재개발에 앞서서 원주민들 참여율을 높여주십시오라는 바람도 적어주셨습니다. 끝으로 저희가 신청곡을 한 곡 추천해 주시면 마무리에 저희가 함께하는 시간이 있거든요. 한 곡 추천을 해 주시죠.

▶강맹훈: 전부 다 같이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그대 그리고 나 소리새의 노래를 요청하겠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 오늘 마무리 곡으로 저희가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강맹훈: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 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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