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행정권 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차 유무죄를 가릴 재판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르면 오늘 형사합의부 재판장들의 의견을 모아 양 전 대법원장 재판을 담당할 1심 재판부를 배정할 예정입니다.

법원은 각 재판장과 양 전 대법원장의 연고 관계, 현재 맡은 업무량 등을 고려해 공정성 시비 등을 가져올 수 있는 일부 재판부는 배정 대상에서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 결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첫 재판 절차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 전 대법원장의 공소사실이 47개로 방대한 데다 수사기록 역시 수십만 쪽에 달하는 만큼 변호인 측의 준비 상황에 따라 재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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