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오늘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수원지검 형사1부는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오늘 오전 10시 김 전 수사관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전 수사관을 상대로 민간인 사찰 의혹 제기와 관련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폭로한 내용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를 할 계획입니다.

청와대 특감반에서 일하다 검찰로 복귀 조치된 뒤 해임된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근무 당시 '윗선'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면서 지난해 12월 19일 김 전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