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옥인1구역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유물로 확인된 '옥류동' 글씨.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최근 재개발 갈등을 딛고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종로구 옥인 1구역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문인들의 문화공간인 ‘옥류동’ 바위 글씨를 지정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전문가 자문 결과 옥류동 바위 글씨가 당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유물로 문화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돼 지정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바위의 글씨에 대해서는 우암 송시열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문가 의견이 분분해 추가 고증을 더 거치기로 했습니다.

한자로 ‘옥류동(玉流洞)’이라고 쓰인 이 바위는 지난달 말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능선 일대에서 동호회 ‘한국산서회 인문산행팀’의 제보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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