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일선 학교에 도입돼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학교 폭력 문제 해결에 활용됩니다.

경상북도교육청이 올해 전국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국립공원 사찰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대구 BBS 김종렬 기자입니다.

높고 깊은 산과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한 경상북도는 산림·물문화의 보고입니다.

일상의 긴장을 가까운 산과 강을 찾아 삶을 긍정적으로 보는 힐링은 치유문화의 핵심입니다.

경상북도교육청이 학교폭력으로 인한 가해·피해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도입합니다

[인터뷰] 임종식 교육감 /경상북도교육청

“지난해 말에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서 국립산림치유원과 산림복지 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가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를 했고, 전국 최초로 우리 도교육청에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으로부터 2억원의 운영예산을 확보하는데로 공모를 통해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선정할 방침입니다.

경북도내 국립공원의 사찰림 등 우수한 자연생태문화자원이 학교폭력 피해로 상처받은 학생들의 치유회복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폭력 관련 업무 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마음치유 연수 프로그램도 병행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북교육청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외 학생들의 학교복귀, 사회관계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칩니다.

[인터뷰] 임종식 교육감 / 경상북도교육청

“학교폭력과 관련해서 경북청소년진흥원, 그리고 화랑교육원 등에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분쟁조정 외부 전문단체를 활용하여 학교폭력관련 분쟁조정에도 많은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최초로 시범운영될 수 있는 것은 학생 정신건강을 위한 경북교육청의 선제적 노력 때문입니다.

올해 2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숲을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뜻한 교육’은 경북교육의 비전입니다. 상처받은 학생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삶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 운영을 기대해 봅니다.

BBS뉴스 김종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