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5박 8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날 도시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확정됐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는 문희상 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초당적인 의원 외교활동을 위해 오늘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5박 8일 일정으로 예정된 이번 미국 방문에서 국회 대표단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할 계획입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표단은 또,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을 만나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의제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입니다.

대표단에는 문 의장을 비롯해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 국방부 차관 출신인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휴양도시 다낭을 제치고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도시로 확정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도시로 미국은 다낭을, 북한은 하노이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율 과정에서 미국이 장소 결정권을 북한 측에 양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도시가 확정되면서, 두 정상이 묵을 숙소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는 도심에 있으면서도 외부와의 단절이 쉬운 JW 메리어트 호텔과 이미 한차례 방문한 적 있는 메트로폴 호텔 등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로는 외부 차단이 용이한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북한 대사관에서 가까운 멜리아 호텔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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