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가계부채의 주요 리스크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 이른바 '깡통전세'와 역전세난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나섭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깡통전세나 역전세난이 강하게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조만간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깡통전세와 역전세가 전국으로 확산할 경우 세입자 피해나 전세자금대출 부실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집값이 '2년 전 전세가'보다 낮아지는 '깡통전세'는 경남과 충청권 일부 등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갱신시기 전세가'가 2년 전보다 낮아지는 역전세는 지방뿐 아니라 서울 일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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